모든 여행이 그렇겠지만 , 일본 여행도 역시 여름에 가장 힘들어요. 6월말부터 시작해서 특히 처음 7월에 갔을 때는 정말 죽는 줄 알았어요. 하지만 이제는 여름 도쿄도 나름 요령이 생겼거든요. 6월 말부터 8월까지 도쿄 여름의 실체와 살아남는 법을 공유해드릴게요.
6월 말: 장마철의 끝자락, 눅눅함과의 전쟁
6월 말은 일본어로 '츠유(梅雨)' 장마가 거의 끝나가는 시기입니다. 근데 이게 생각보다 만만치 않아요. 기온은 26-27도 정도라 그리 높지 않은데, 습도가 80% 넘어가니까 체감상 훨씬 덥거든요.
실제로 겪어본 6월 말 도쿄
- 하루 종일 비가 오락가락, 우산 없으면 진짜 곤란
- 지하철역만 나와도 안경이 김서림 (습도 때문에)
- 옷이 하루 종일 축축한 느낌
- 빨래가 3일째 안 마름
이 시기에는 정말 방수되는 신발이 필수예요. 저는 처음에 운동화 신고 갔다가 하루 종일 발가락이 불어서 고생했거든요. 그리고 호텔 들어가자마자 제습기 틀어놓는 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.
7월: 장마 끝, 진짜 여름의 시작
7월 중순 정도에 장마가 끝나면 갑자기 확 더워져요. 이때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. 최고 기온 30-32도, 최저 24-25도 정도인데, 문제는 습도가 여전히 70-80%라는 거예요.
7월 도쿄에서 터득한 것들
- 오전 11시 이후부터는 그늘 찾기가 생존법
-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서 나오는 순간 "와..." 소리가 절로 남
- 편의점에서 파는 냉수건이 생명의 은인
- 오후 2-4시는 웬만하면 실내에 있는 게 좋음
저는 이때부터 목에 걸 수 있는 휴대용 선풍기를 쓰기 시작했어요. 처음엔 좀 우스워 보일까봐 망설였는데, 현지 사람들도 다 쓰더라고요. 자존심 버리고 써보세요, 정말 다릅니다.
8월: 지옥의 한 달, 하지만 준비되면 괜찮음
8월은... 진짜 말이 안 되는 더위예요.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가는 날도 있고, 도심 한복판에서는 체감온도가 40도 넘는 날이 부지기수입니다.
8월 도쿄 생존기
- 아침 9시에도 이미 28도
-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열기가 발바닥을 태움
- 에어컨 없는 공간은 5분도 못 있겠음
- 물 하루에 3리터는 기본으로 마심
하지만 이상하게도 8월이 가장 재밌었던 여행 중 하나였어요. 왜냐하면 준비를 완벽하게 하고 갔거든요. 무엇보다 일본 사람들이 더위를 이기는 방법들을 많이 배웠어요.
도쿄 여름여행 옷차림 tip (찐 노하우)
옷차림의 비밀 (진짜 중요함)
처음 도쿄 여름에 갔을 때 완전 망했어요. 한국 여름 생각하고 반팔, 반바지, 슬리퍼 신고 갔다가 진짜 고생했거든요. 30번 다니면서 터득한 진짜 옷차림 노하우 공개합니다.
상의 - 긴팔이 답이다
일본 사람들 여름에도 긴팔 입는 거 보고 처음엔 "미쳤나?" 했는데, 직접 해보니 이유가 있더라고요.
-유니클로 에어리즘 긴팔: 진짜 시원해요, 현지에서 사는 게 더 쌈
-실제 착용 후기 처음에 긴팔 입고 나갔을 때 동행인이 "미쳤냐"고 했는데, 3시간 후에 그 친구가 팔이 새빨갛게 타서 제 옷 빌려달라고 하더라고요 ㅋㅋ
-레깅스 논란 : 한국에서는 여름에 레깅스 많이 입는데, 도쿄에서는 진짜 위험해요. 저희 일행 중 한 명이 레깅스 입고 갔다가 다리에 땀띠 났거든요.
-스키니진은 절대 금물: 진짜 숨막혀요
절대 하지 말아야 할 신발
운동화 (특히 가죽): 3시간 신고 있으면 발가락 무좀 각
양말의 중요성 일본 편의점에서 파는 여름용 양말이 정말 좋아요. 발가락 사이사이 분리되는 타입도 있고, 냄새 방지 기능도 있어서 여행 중에 몇 켤레 사는 걸 추천드려요.
정말 솔직히 말하면, 멋보다는 실용성이 중요해요. 저도 처음에는 인스타용 예쁜 옷 챙겨갔다가 하루 만에 포기하고 편의점에서 옷 샀거든요.특히 여성분들, 원피스 입고 싶으시겠지만 땀 때문에 속옷 비치는 거 조심하세요. 일본은 그런 거에 좀 민감해요. 그리고 하루에 옷 한 번은 갈아입는다고 생각하고 여벌 충분히 챙기는게 좋습니다.
도쿄 6월 말~8월 평균 날씨 데이터
구분6월 말7월8월비고
| 구분 | 6월말 | 7월 | 8월 | 비고 |
| 평균 기온 | 23-26°C | 28°C | 30°C | 체감온도는 +5°C |
| 최고 기온 | 28-30°C | 32-33°C | 35°C | 도심은 더 높음 |
| 최저 기온 | 20-22°C | 24-25°C | 26-27°C | 밤에도 더움 |
| 습도 | 80-85% | 75-80% | 70-80% | 장마철이 가장 습함 |
| 강수량 | 168mm | 154mm | 155mm | 소나기 형태 |
| 강수일 | 13일 | 10일 | 9일 | 6월이 가장 많음 |
| 일조시간 | 123시간 | 152시간 | 175시간 | 장마 끝나면 쨍쨍 |
| 체감온도 | 30-33°C | 35-38°C | 40°C+ | 습도+열섬효과 |
솔직히 말씀드리면, 7-8월 도쿄는 정말 힘들어요. 특히 처음 가시는 분들은 충격받을 수 있습니다.
하지만 준비만 잘하면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. 오히려 여름 축제나 불꽃놀이 같은 건 이 시기에만 볼 수 있거든요. 무엇보다 일본 사람들이 더위를 이기는 지혜를 배우는 재미도 있고요.
마지막 팁: 일본은 실내외 온도 차이가 20도 이상 날 수도 있어요. 에어컨이 정말 강하거든요. 그래서 얇은 겉옷 하나는 꼭 챙기세요. 저는 이거 몰라서 감기 걸린 적 있어요.
여름 도쿄, 힘들지만 준비만 잘하면 평생 기억에 남을 멋진 여행이 될 거예요. 화이팅! ☺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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